스리랑카가 극심한 경제난으로 국제통화기금과 IMF의 구제금융을 신청한 가운데 물가가 50%이상 뛰어오르면서 <하이퍼인플레이션> 영역으로 진입했다고 외신들이 지난달 30일 일제히 보도했다.
외신들은 대부분의 이코노미스트는 물가상승률이 50%를 넘어가면 <하이퍼 인플레이션>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또 물가가 걷잡을수 없이 오르고 있어 지난 5월 금리동결을 결정한 스리랑카중앙은행이 오는 7일 회의에서 금리인상에 나설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고 전했다.
앞서 스리랑카정부는 지난달 27일 수요억제를 위해 향후 2주간 학교문을 닫고 <보건>, <대중교통>과 같은 필수서비스를 제외한 모든 연료판매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라닐위크레메싱게스리랑카총리는 지난주 미지급금문제로 인해 국제에너지시장에서 현금을 주고도 연료를 확보할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스리랑카는 지난 4월12일 IMF 구제금융 지원 협상이 마무리될 때까지 대외 부채 상환을 유예한다며 일시적 채무불이행 <디폴트>를 선언했고, 지난달 18일부터는 공식적인 디폴트상태로 접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