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외신은 마리오드라기이탈리아총리가 사퇴의사를 밝혔지만 대통령이 이를 반려했다고 전했다.
드라기총리는 이날 내각회의에서 <그동안 연립정부를 지탱해온 국가적 연대가 더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사임입장을 밝혔다.
앞서 에너지위기와 물가상승에 대한 대응으로 드라기정부가 민생지원법안을 마련한 것에 대해 오성운동이 반대의사를 밝히면서 이날 총리는 사직서를 제출했다.
오성운동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지원 등을 놓고 드라기총리와 다른 의견을 피력해왔다.
한편 세르조마타렐라이탈리아대통령은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고 의회의 뜻을 다시 모을 방법을 찾으라고 주문했다.
드라기총리는 오는 20일 의회에 출석해 구체적인 법안이 아닌 드라기정부의 생존가능성에 관해 지지를 공식호소할 전망이라고 외신들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