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등은 블라디미르푸틴러시아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철학자 알렉산드르두긴의 딸이 20일 모스크바에서 차량폭발사고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두긴의 딸 다리아두기나의 가족은 모스크바인근 고속도로에 진입하던 중 갑자기 자동차에 불이 붙는 사고를 당했고, 차량은 화염에 휩싸인 뒤 도로 거의 반대편가지 날아갔다고 두긴가족의 지인이 전했다.
두긴일가와 가까운 러시아사회운동가 안드레이크라스노프는 사고차량은 원래 알렉산드르두긴 소유였다며 차량폭발의 진짜 표적은 두긴이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원래 두긴부녀는 20일 저녁 한행사에 참석한 후 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었는데 현장에서 알렉산드르는 다리아와 따로 집에 가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의 수장 데니스푸실린은 이날 자신의 텔레그램에 <우크라이나의 테러리스트가 알렉산드르두긴을 제거하려다 그의 딸을 폭발시켰다>며 <사악한 악당들>이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