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무장단체하마스의 공격 및 이스라엘의 보복공격 이후 미국대학가에서 번지고 있는 반(反)이스라엘시위에대해 미국대형로펌들이 경고를 보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 미국최대로펌인 커클랜드앤드엘리스 등 20여개대형로펌이 미국상위로스쿨의 학장들에게 공동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로펌들은 서한에서 최근 일부대학가에서 벌어진 반이스라엘시위가 <유대인의 죽음을 정당화하는 것>이라고 규정하며 대학측에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에 나설것을 촉구했다.
유대인혐오정서에 대응한듯 보이지만 현지에서는 반이스라엘시위의 대응에 방점이 찍혔다고 보는 분위기다. 로펌들이 서한에서 <우리 회사에선 어떠한 유대인혐오 행태도 용납될수 없다>며 반이스라엘시위참여자에 대한 로펌채용중단가능성을 시사해왔다.
공동서한에 참여한 대형로펌 데이비스포크앤드워드웰의 경우 최근 하버드대와 컬럼비아대 로스쿨학생 3명에 대한 채용내정을 취소했다. 채용이 취소된 학생들은 이스라엘을 비난하는 성명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의 대형로펌 윈스턴앤드스트론도 이스라엘을 비난하는 성명을 낸 뉴욕대로스쿨학생회장의 채용을 취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