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진주에 있는 한 대학교에서는 지난 1학기부터 <천원아침>과 시험기간에는 <백원아침>을 제공하고 있다. 치솟는 밥값에 차라리 굶는 것을 택하는 대학생도 있는 상황속에서 단돈 1000원이면 든든하게 먹을수 있기에 학생들에게 인기있는 추세다.
고물가기조가 이어지면서 소비자심리지수가 3달연속 얼어붙었다. 특히 물가상승영향을 직격탄으로 맞는 대학생들은 밥값을 아끼기 위해 좀 더 싼값에 한끼를 해결할수 있는 곳으로 몰려가고 있다.
<백원아침>에 대해 신소재공학부 학생은 <요즘 밥값이 너무 많이 올라서 기본 한번 먹으려면 1만원정도는 잡고 먹어야 하는데, 여기는 3000원이면 충분히 든든하게 맛있게 먹을수 있다>고 전했다.
다른 학생은 <평소에는 아르바이트로 월세 같은 것도 충당하고, 남는 돈으로 생활하고 그러는데, <백원의 아침밥>이 되니까 경제적인 부담도 조금 줄어들고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은희인하대소비자학과교수는 <백원짜리(아침밥)까지 등장했다는 것은 현재 대학생들, 특히 어려운 대학생들의 상황이 굉장히 극한적인 상황까지 왔다고 볼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