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가 학내인권모임 카카오톡단체대화방에 참여한 학부졸업예정자에게 무기정학처분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모임성격을 <동성애지지>로 규정해 이 모임에 가입하고 지지의사를 단체대화방 등에 표시했다는 게 주된 징계이유다. 지난 2월 학생 6명에 대해 비슷한 이유로 무기정학 등 징계를 내린 데 이은 조치다. <양심의 자유>나 <표현의 자유>와 같은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을 무시한 학교의 처사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총신대가 A씨에게 보낸 징계의결서에는 <징계위원회에 출석해서도 반성하지 않고 본교이념과 학칙에 위배되는 동성애에 대한 지지의사를 명백히 표시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여 무기정학에 처한다>고 적혀 있다. 

학교측은 소속학과장특별지도 3회, 교내교육 3회, 외부전문기관특별교육 10회 이수 명령도 함께 내렸다. 학교관계자는 이에 대해 <바른 성에 대한 교육> 취지라고   밝혔다.

A씨는 <동성애가 죄라는 폐쇄적 입장이 개신교 주류의 입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학교가 학생들의 사상과 학문의 자유를 보장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수적인 교황청도 가톨릭사제의 동성커플축복을 허용한 와중에 성소수자에대해 시대착오적인 시선으로 일관하는 학교가 안타깝다>고 전했다.

photo_2023-12-23 16.37.43.jpeg
번호 제목 날짜
2033 의대증원정책 반발 ... 휴학 의대생 6000명 육박 file 2024.03.14
2032 고려대 300명규모 <무전공학부대학> 신설 file 2024.03.14
2031 경북대인문대교수들 성명 <무전공구조조정안 철회하라> file 2024.03.12
2030 서울대, <청소노동자 사망>배상판결에 항소포기 file 2024.03.12
2029 새학기 맞은 대학생 5명 중 4명, 대학가 아르바이트 찾는다 file 2024.03.09
2028 지방대학통폐합 다그치는 <글로컬대학> ... 구성원 갈등 심화 file 2024.03.09
2027 51개대학에서 신입생정원 못채워 ... 과반수는 지방대 file 2024.03.08
2026 〈혼술〉하는 대학생 ... 상대적으로 우울감, 불안감 더 느껴 file 2024.03.08
2025 <의과대학 구성원들에게 사죄하라> ... 원광대학교총장 규탄문 file 2024.03.08
2024 경북대교수노조 <홍원화총장 스스로 물러나야> file 2024.03.08
2023 너도나도 등록금 인상하는 대학들 ...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 file 2024.03.08
2022 조선대, 학생반발에도 15년만에 등록금 인상 file 2024.03.07
2021 전국 33개 의대교수협의회 의대증원취소소송 제기 file 2024.03.06
2020 <기형적인 무전공 조장> 경북대구조조정안에 교수들 반발 file 2024.03.05
2019 노동법사각지대에 놓인 KAIST연구환경 ... 기초과학연구 유지될수 있을까 file 2024.03.05
2018 대책없는 장학금수혜 확대 약속 ... <총선용대책>비판 직면 file 2024.03.05
2017 경북도 <천원의 아침밥>사업 추진 file 2024.03.05
2016 취업준비시기 점점 빨라진다 ... 대학활동기준은 <취업>에 file 2024.03.05
2015 입시경쟁 부추기는 졸업생 임금격차 ... 상위권 최대 1.5배 file 2024.03.04
2014 고려대의대생 휴학 및 수업·행사 거부 〈대책 없는 정부의 의대증원계획〉 file 2024.03.03
2013 강원관광대 폐교, 지역상권 침체 file 2024.03.02
2012 〈무전공〉 확대 .. 〈대학을 시장이 원하는대로 구조조정〉 file 2024.02.03
2011 대학등록금인상한도 역대 최고 … 대학은 〈눈치게임〉 file 2024.01.06
2010 최상위권 의대 선호 현상 … 서울대 수시합격 10명 중 1명 〈미등록〉 file 2023.12.29
2009 전북 부안군, 전국 최초로 대학생 <반값등록금> 실현 file 2023.12.29
2008 내년 R&D예산 결국 4조6000억 삭감 … 과학기술계 우려·비판 계속 file 2023.12.29
2007 내년 1학기 학자금대출금리 1.7% 동결 ... 국가장학금지원 확대 file 2023.12.27
2006 대학 잇따른 폐교, 주변 상권 죽어나는 현실 file 2023.12.25
2005 성추행신고 7개월 미룬 서울대, 가해자는 해외로스쿨 입학예정 file 2023.12.25
» 총신대, 동성애지지 명목삼아 졸업예정자 <무기정학> 처분 논란 file 2023.12.23
2003 서울대, 정부 R&D예산삭감 교원수입으로 겨우 채운다 file 2023.12.20
2002 이공계대학생 849명, R&D예산삭감반대성명 국회 제출 file 2023.12.19
2001 부산대 <서울의 봄 대자보> 고의적 훼손 file 2023.12.16
2000 4시간만에 철거된 부경대 <서울의 봄 대자보> ... 말할 권리는 어디에? file 2023.12.16
1999 방학 앞두고 울상인 대학가 상인들 ... <겨울방학 어떻게 버티나> file 2023.12.16
1998 <실패하면 반역, 성공하면 혁명?> … 부산 대학가에 대자보 등장 file 2023.12.14
1997 경북대 총학생회 <학생의 외침을 외면하지 말아야> file 2023.12.14
1996 서울대 음대 입시비리의혹 .. 입학본부 압수수색 file 2023.12.14
1995 <총학무용론>까지 언급되는 대학현실 file 2023.12.12
1994 을지대병원, 노조간판 달았다고 노조에 2000만원 청구 file 2023.12.12
1993 물가 올라갈수록 좁아지는 대학생 자취방 file 2023.12.10
1992 부당채용의혹 붉어진 광주지역 대학들 file 2023.12.09
1991 과잠으로 뒤덮인 본관 ... 경북대·금오공대 통합 추진에 <결사반대> file 2023.12.07
1990 의견수렴 없는 을지대 간호학과 의정부캠퍼스 통합 … 학생들 반발 file 2023.12.06
1989 <위안부는 자발적 매춘> 망언한 경희대교수에 경징계 논란 file 2023.12.05
1988 한양대 총학선거, 무산위기에 법정공방까지 file 2023.12.03
1987 인권위 <출산으로 인한 대학원신입생 휴학불허는 차별> file 2023.12.03
1986 대학원생 인건비 뺏은 경북대교수 집행유예 선고 file 2023.12.01
1985 <천원의 아침밥> 내년사업 불투명 file 2023.11.30
1984 대전지역 사립대, 총학생회장 선거규칙 두고 대립 file 2023.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