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3대국제영화제중 하나이며 올해 첫 국제영화제인 제64회베를린국제영화제가 6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의 베를리날레 팔라스트(Berlinale Palast)에서 개최됐다.
웨스 앤더슨감독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개막작으로 초청되며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개막작상영 몇시간전부터 베를리날레 팔라스트앞에서는 기자들과 팬들을 포함 수백명이 레드카펫행사를 기다렸다.
수많은 영화배우와 영화관계자들이 레드카펫을 통해 입장했고 레드카펫 행사 중간에 심사위원단이 기자들의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입장했다.
제6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은 제임스 샤머스(제작자, 미국)이며, 심사위원은 양조위(배우, 중국), 바바라 브로콜리(제작자, 미국), 트린 디어홈(배우, 덴마크), 미셸 공드리(감독, 프랑스), 미트라 파라하니(감독, 이란), 크리스토프 발츠(배우, 오스트리아) , 그레타 거윅(배우, 미국)이다.
이날 <설국열차>에 출연한 고아성과 존 허트는 레드카펫행사에 함께 참가해 포토타임을 가졌으며 <설국열차>와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 출연한 틸다 스윈튼의 등장에 장내가 술렁였다.
일정상 국내에서 출국이 늦었던 봉준호감독과 송강호는 레드카펫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레드카펫의 마지막 피날레는 개막작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출연진과 감독이 대거 입장하며 장식했다. 에드워드 노튼은 장난스레 핸드폰으로 자신을 촬영하는 기자들과 팬들을 사진촬영했고 빌 머레이는 여배우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는 척하며 제자리를 돌아 기자들에게 큰 웃음을 줬다.
올해 베를린영화제에는 23편이 경쟁부문에 진출해 경합을 벌인다. 경쟁부문에는 개막작인 웨스 앤더슨 감독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을 비롯해 <투멘 인 타운>, <노 맨즈 랜드> , <모뉴먼츠맨>, <님포마니악>, <사랑은 마시고 노래하며>, <블랙콜> 등 23편이 진출했다.
남코리아영화는 경쟁부문이 아닌 포럼부문에 봉준호감독의 <설국열차>, 정윤석감독의 다큐멘터리 <논픽션 다이어리>, 박경근감독의 <철의꿈>이 각각 초청됐고 이송희일감독의 <야간비행>은 파노라마부문에 초청됐다.
<설국열차>는 현지에서 상영 이틀전에 매진됐고 기자들을 위한 표 또한 매표가능한 하루전날아침일찍 바로 매진되며 엄청난 인기를 확인했다. <설국열차>의 또다른 상영도 바로 매진됐다.
이번 베를린영화제는 6일부터 오는 16일까지 11일간 베를린에서 진행된다.
베를린영화제의 최고영예인 금곰상과 은곰상 등을 다투는 경쟁작들은 아래와 같다.
경쟁부문초청작
웨스 앤더슨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얀 디맨지 <71> 알랭 레네 <라이프 오브 라일리> 클라우디아 로사 <어로프트> 디아오 이난 <백일염화> 리차드 링클레이터 <보이후드> 야마다 요지 <리틀 하우스> 도미닉 그라프 <비러브드 시스터즈> 벤자민 나이쉬타트 <히스토리 오브 피어> 에드워드 버져 <잭> 한스 페터 몰란트 <인 오더 오브 디스어피어런스> 디에트리히 브뤼게만 <스테이션스 오브 더 크로스> 수다베 모르테자이 <마콘도> 카림 아이노우즈 <프라이아 도 푸투로> 셀리나 무르가 <더 써드 사이드 오브 더 리버> 야니스 에코노미데스 <스트라토스> 로우 예 <추나> 라시드 부샤렙 <투 맨 인 타운> 닝 하오 <무인구> 페오 알라닥 <인비트윈 월드> |
베를린영화제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