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조 서경지부 소속 한국예술종합학교 청소·경비·시설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3일 오후 서울 성북구 한예종 본관 앞에서 총파업출정식을 열고 처우개선을 촉구했다.
노조는 ˂한예종설립 22년 만에 처음으로 학내 노동자가 파업하는 것˃이라며 ˂모범이어야 할 국립예술학교이지만 정부지침에 따라 시중노임단가를 적용하기는커녕 다른 사립대가 약속한 임금수준조차 거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달 3일 총파업 이후 경희대, 고려대, 이화여대, 연세대 등 9개 사립대와 시중노임단가의 78%인 시급6천200원에 잠정합의했다>며 <파업에 돌입해 한예종과 문화체육관광부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예술종합학교 총학생회는 SNS를 통해 청소노조의 파업을 지지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김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