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육대학교학생들이 ˂시간선택제교사제도도입철회˃를 위한 동맹휴업에 들어간다.
교대련(전국교육대학생연합)은 9일 오전10시 전국11개 교대정문앞에서 전국교대생 동맹휴업선포기자회견을 연다고 8일 밝혔다.
각 대학대표자들은 학내선전전과 ˂시간선택제교사제도도입철회˃ 서명운동 등을 통해 동맹휴업선포기자회견과 동맹휴업에 교대생들의 힘을 모으는데 박차를 가하고있다.
▲ 실천활동을 벌이고 있는 교대생들
동맹휴업선포기자회견은 경인·춘천·교원·공주·청주·전주·광주·대구·진주·부산·제주교대정문에서 열린다.
지난달 7일 교육부에서 시간선택제교사제도도입을 위한 입법예고에 들어감에 따라 직접 당사자인 교대생들은 지난해 12월부터 교대·사대연석회의, 교육부면담, 서명운동 등을 통해 시간선택제 교사제도도입철회를 요구해왔다.
그러나 교육부의 입장에 변화가 없자 이들은 5일투표를 진행, 전국 13개교대 중 9곳의 찬성으로 동맹휴업을 결의했다.
이번 동맹휴업결정에 따라 이들은 오는 11일부터 수업을 거부하고 5개권역별로 수도권은 서대문독립문공원, 충청권은 세종시교육부앞, 전라권은 광주충장로, 경상권은 부산역앞, 제주권은 제주시청 등에서 집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교대련은 <시간선택제교사제도는 취업률70%를 달성하기위해 교직의 특수성을 무시한 제도>라며 <시간제교사제는 수업의 비연속성, 생활지도의 불안정성을 가져와 결국 학생들이 피해를 받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정부는 일단 현직교사 중 희망자를 시간선택제교사로 전환하도록했지만, 이 제도가 정부의 공공부문시간선택제일자리정책에서 나온 것임을 생각하면 추후신규시간제교사를 채용할 것이 뻔하다>며 <결국 또다른 비정규직교사를 양산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교대련은 교대생들의 이해와 요구를 대변하기 위해 만들어진 조직으로, 전국10개교육대(전국모든교대)와 제주대학교교육대학, 한국교원대학교초등교육과, 이화여자대학교초등교육과 등이 활동하고있다.
유하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