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남코리아를 방문한 시진핑국가주석이 4일 서울대에서 대학생 500여명을 대상으로 연설한다.
지난달 30일 서울대는 교내에서 시진핑주석의 특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중국 국가주석이 국내대학에서 연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주석은 국회연설을 계획하다 대중과 가깝게 호흡할 수 있는 대학을 선택한 것으로 보이며 실제로 시주석은 취임후 외국방문시 여러 대학을 찾아 강연한 적이 있다.
그간 해외대학 연설에서 시사점이 담긴 비유나 고사를 들어 이번 서울대연설에서는 어떤 강연을 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해 3월 취임후 러시아 모스크바국립국제관계대학교 연설중 <신발이 발에 맞는지 안 맞는지는 신발을 신은 사람만 알 수 있는 것>이라며 내정간섭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또 지난 4월 유럽순방중 벨기에 유럽대학교에서 <서구민주주의>도입에 대한 요구를 반박하기도 했다.
박민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