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중국국가주석은 4일 서울대특강에서 코리아반도와 동북아평화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먼저 코리아반도에 대해 <남북양측이 힘을 합쳐 남북관계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면 코리아반도의 자주적인 평화통일이 꼭 실현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400년전 임진왜란이 발발했을 때 양 국민은 적개심을 품고 어깨를 나란히 하며 전쟁터로 같이 향했고 20세기 상반기에 일본 군국주의가 중·한 양국에 대한 야만적 침략을 해 코리아반도를 병탄하고 강점했으며 우리 양국 모두 큰 고난을 겪었다>면서 <항일전쟁이 가장 치열했을 때 생사를 다 바쳐 서로 도와줬다>며 역사를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날 연설에서 지장보살, 통일신라말기 최치원, 중국에서 독립운동을 했던 김구선생, 중국인민해방군가를 만든 정율성작곡가 등 남중양국간 관계를 상징하는 인물을 일일이 거명했다.
계속해서 <중국은 일관되게 협력을 추구하는 대국이 되겠다>면서 <21세기는 협력의 세기로 다른 국가의 이익을 희생시키는 대가로 대국이 되지는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끝으로 <역사는 변경할 수 없지만 미래는 조성할 수 있는 법>이라며 <우리는 안보협력을 쇄신하고 대화와 협력을 깊이 있게 추진함으로써 아시아평화와 발전을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재연기자
*기사제휴 : 21세기민족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