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학생그룹 PEMBEBASAN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월9일 인도네시아대선이 치러지기 전, 학생들은 군사정권의 부활을 반대하는 운동을 펼쳤다.
▲출처 = ism-global.net
이번 대선에 출마한 기호1번 프라보워 수비안토(Prabowo Subianto)후보는 인도네시아의 특수부대(KOPASSUS)를 이끈 군인출신정치인이다. 그는 매우 인종차별적인 정책을 펼쳤으며, 1998년에 수십명의 운동가들을 납치했고, 현재 여전히 13명의 운동가들이 실종된 상황이다. 그는 32년간 존재했던 군사독재정권의 붕괴에 앞장선 활동가들을 죽이고 수감했다. 희생자의 대다수는 중국인이었으며, 그들은 강간되고 잔인하게 살해됐다.
그는 대선에 출마하여 군사독재정권의 주요지지자였던 정당과 협력하길 바랬으며 전직 장군이자 인권탄압에 앞장섰던 그는 또한 매우 부유한 사업가였다.
그래서 학생투쟁의 중심인 대학민족해방(PEMBEBASAN)은 시위와 유인물배포를 통해 군사세력의 부활을 반대하는 운동을 펼쳤으며, 술라웨시섬중부, 족 자카르타, 동부 자바 자카르타와 같은 일부 다른 지방에서 이러한 운동이 일어났다.
▲출처 = ism-glob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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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선거는 대체로 민주적으로 시행된 것으로 평가받으며, 개혁진영의 후보인 기호2번인 조코 위보보(Joko Wibobo)가 800만표이상의 표차로 승리했다. 이에 프라보워 수비안토는 선거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헌법재판소에 소송을 제기했다.
송단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