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연방 교육부장관인 크리스토퍼 파인이 ˂대학등록금자율화˃와 ˂대학생학자금대출(HECS)˃에 대한 학생부담비율을 높이려는 토니 애봇 정부의 교육예산안을 밝히면서 이에 대한 학생들의 집단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24일 파인장관은 <정부의 고등교육개혁이 상원을 통과하지 않을경우, 연구자금의 삭감이 <최악의 시나리오>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3일후인 27일 하원의회에 규제를 철폐한 대학등록금의 변경사항을 소개하면서 1인당 자금삭감, HELP(고등교육대출프로그램)부채의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실제 과거 무상교육의 특권을 누린 파인, 본인이 그 사회적계약을 스스로 파기하려하는 셈이다.
연방정부의 등록금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될 경우 이른바 명문8대학(호주국립대, 모나시대, 애들레이드대, 멜번대, NSW대, 퀸즐랜드대, 시드니대, 서호주대)은 등록금인상을 즉각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고등교육의 변화에 따라 시드니지역을 비롯한 호주대학생들은 20일과 31일 시드니와 캔버라에서 두차례 거리행진을 하며 시위도중 그의 조각상을 태우고 짓밟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송단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