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외대총학생회가 학교측의 〈전과목 상대평가 소급적용〉 조치에 반발해 서울캠퍼스본관을 점거했다.
23일과 24일 이틀에 걸친 1차 본관점거에 이은 2차 점거로 총학생회는 오늘부터 무기한 점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총학생회는 <학교측의 일방적인 <전체 성적평가방식 변경안 소급적용>을 반대한다>며 24일부터 법적 소송을 위한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한국외대는 지난 22일 <이번 학기부터 모든 강의를 상대평가로 전환한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내 올해 2학기부터 소급적용한다고 밝혔다.
대학구조개혁평가 시뮬레이션에서 A~E등급중 D등급을 받은 한국외대측은 학점인플레를 낮춰 교육부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더 좋은 지표를 얻기 위해서라고 이번 조치를 설명했다.
강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