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학생들이 새로 지어진 기숙사비가 주변 자취방 임대료보다 비싸다며 가격 인하를 촉구했다.
연세대학교 총학생회와 민달팽이유니온은 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부금으로 지어진 기숙사비가 주변 자취방 임대료보다 높다>며 <기숙사비 책정기준과 근거가 존재하지 않다는 것을 악용해 관행적으로 높은 기숙사비를 책정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총학생회에 따르면 우정원의 ㎡당 평균 임대료는 약 3만원으로 신촌지역의 ㎡당 평균 임대료 약 2만5000원보다 비싸다. 이 기숙사는 대학 내 학교 소유 부지에 부영그룹으로부터 100억원의 건축비를 받아 지어졌는데 기숙사비가 원룸보다 비싼 69만원 상당에 달한다.
총학생회 측은 <기숙사에 식당·매점·독서실 등 편의시설도 없이 임대료가 비싼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기숙사비의 조속한 인하를 요구했다.
김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