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부채가 급격히 늘고 있다. 빌린 학자금을 갚으려는 ˂스튜던트 푸어˃는 무려 34만여 명이며 현재 가계부채는 천 60조원을 넘었다.
학자금대출을 받은 대학생들은 2005년 18만 명에서 10배(181만 명)나 늘었으며 졸업해도 취직이 안되는 빚의 악순환에 금융채무 불이행자가 된 청년은 지난 2006년 670명에서 지난해에는 4만 명으로 60배 급증했다. 특히 저축은행으로 내몰린 대학생 7만여 명은 연평균 28.3%라는 고금리에 시달리고 있다.
2년 전 대학을 졸업해 학교 다니는 동안 모두 4천만원의 학자금을 대출을 받은 한 여성은 <지금 매달 이자까지 하면 거의 40만 원이 고정비용으로 나가는데, 그냥 숨만 쉬고 서울에서 살면 한 달에 75만 원 정도가 있어야 해요. 부담스럽고 지칠 때가 좀 있죠.> 라며 걱정을 토해 냈다.
이에 대한 정부의 대책은 미비하고 오히려 학교들은 등록금인상안을 내놓는 등 청년학생들의 걱정과 부담만 늘고 있는 실태다.
김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