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대교연(대학교육연구소)는 최근 대학들의 새터(새내기새로배움터)를 축소하려는 움직임에 문제를 제기하는 논평을 발표했다.
대교연은 논평에서 ˂교육부는 지난해 2월 있었던 부산외대사고 이후 ˂대학생집단연수운영 안전확보매뉴얼˃을 작성해 각 대학에 내려 보냈다.˃면서 <그 내용은 <학생회주관이 아닌 대학측 주관만 허용되고, 학생회주관행사일 경우 그 책임은 전적으로 주관자에게 있으며, 행사 이전에 학부모들에게 전부 고지해야한다>등이다. 이는 마치 모든 문제의 원인이 학생회인냥 말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요즘 대학생들은 성적때문에 숨이 막히고 졸업유예도 힘들며 취업이 될 때까지 살인적 경쟁속에서 살아야 한다. 대학자치활동은 붕괴되고 대학문화도 사라져간다.>면서 <이런 마당에 총학생회나 단과대학생회가 주관하는 신입생새터마저 금지된다면 학생자치활동은 더욱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런 방침에도 불구하고 고려대·연세대·서울시립대총학생회측은 올해 새터도 학생회주관으로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힌바 있다.
김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