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빈부격차가 대학졸업률에도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드러났다.
펜실베이니아대학 ˂고등교육및민주주의연맹˃과 ˂펠 고등교육기회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기준, 소득최상위 25%의 가족 가운데 77%가 24세전 학사이상의 학위를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고 소득수준최저 25%에서는 불과 9%로 확인됐다.
보고서에는 최저소득그룹의 대학생 약 20%가 2013년 24세까지 학사 학위를 취득하지 못했고 최고소득그룹의 학생들은 99%가 학위를 받았다.
조사를 담당한 로라 페르나는 <교육은 소득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한 수단중 하나>라며 <아메리칸드림을 실현할수 있는 희망을 준다>고 말하고 <하지만 조사결과 교육이 그 희망에 충분히 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토연구소의 닐 맥클러스키 교육자유센터 부소장은 <모두가 학사 학위를 딸 수 있게 해준다면 노동력 중 어느 부분에 그들이 흡수될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현재 수많은 대졸자들이 학위가 필요없는 직장에서 일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성우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