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시청앞 서울광장에서 벌어진 민주노총총파업집회가 끝난후 행진중에 대학생청년들이 박근혜정권을 비판하는 전단을 살포하다 붙잡혀 경찰에 연행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대학생으로 알려진 장모씨는 집회직후 행진이 시작되자 종로YMCA건물에 올라가 전단을 살포했고 이에 경찰에 붙잡혀 종로경찰서로 연행됐다.
이어 전단 1만9000여장과 현수막을 소지한 박모씨 등 2명도 경찰에 의해 서울시청 을지로별관 옥상에서 체포돼 남대문경찰서로 이감됐으며 현재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박모씨 등의 소속단체로 알려진 <코리아연대>는 남대문경찰서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거침입혐의에 대해 <문이 열린 건물에 올라갔을 뿐인데 경찰이 연행했고 영장제시없이 휴대전화도 압수했다>고 비난했다.
또 <그들은 법으로 보장된 표현의 자유를 행사했을 뿐>이라고 말하고 <불법을 저지른 사람들을 연행해가야 한다면 불법 관권선거와 금권선거로 당선된 박근혜정권관계자들을 잡아서 수사해야 한다>며 <진실을 알리려는 시민들의 행동이 왜 불법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뿌려진 전단들
한편 이날 <민주노총총파업을 응원하는 사람들>, <코리아연대>명의로 뿌려진 전단에는 <썩은내가 진동한다>, <부정선거 부패비리 박근혜정권 퇴진하라>등의 문구가 적혀있다.
성우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