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제자들을 상대로 수년간 강제성추행을 했던 서울대수리과학부 강석진전교수가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았다.
서울북부지법형사9단독 박재경판사는 14일 오전 강전교수에게 징역 2년6개월, 3년간 신상정보공개, 160시간 성폭력치료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앞서 강전교수는 2008년 초부터 지난해 7월까지 여제자 9명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에 서울대는 지난달 1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강전교수가 교원품위유지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 교수직에서 파면시켰다.
재판부는 그가 2008년부터 2009년 10월까지 여학생 2명을 상습적으로 강제추행한 혐의에 대해선 당시 상습범에 대한 규정이 없었다며 공소를 기각하고 나머지 7명에 대한 상습강제추행만 인정했다.
성우종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