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교육걱정)˃이 23일 고려대학교안암캠퍼스 정문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교육을 부추기는 일부대학들의 입학전형에 대한 비판을 가했다,
˂사교육걱정˃은 ˂고려대와 연세대가 올해 교육부의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에서 6억5000만원의 지원을 받는 대학으로 선정됐으나 2017학년도 이들 대학의 입학전형은 거의 개선되지 않거나 오히려 악화됐다˃고 꼬집었다.
2014년 처음 시행된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학생들이 학교교육만 충실히 받아도 해당대학에 합격할수 있도록 공교육 범위안에서 입학전형을 운영하는 학교들에 재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어 이들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등 특기자전형을 실시하는 9개대학이 모두 대학별 고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며 <특기자전형에서 요구하는 외부스펙과 추가적인 대학별고사는 공교육에서 대비할 수 있는 것이 아니어서 사교육을 유발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2017학년도 입학전형에서 연세대의 특기자전형 모집비율은 33.7%에 이르며 고려대도 18.8% 수준이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21일 올해 총 500억원의 사업예산을 지원할 대학으로 고려대와 연세대를 포함한 60개대학을 선정했으며 이중 한양대와 서울시립대는 논술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장사진들(출처: 사교육걱정없는세상 페이스북페이지 https://www.facebook.com/noworry21/)
성우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