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포털사이트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설 계획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대학들이 명절에 가장 듣기 싫은 말로 <언제 취업할래?>가 첫순위로 꼽혔다.
5일 설 명절을 앞두고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대학생 1478명에게 공동 실시한 이번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에 응한 대학생들 가운데 설을 기대하고 기다린다고 응답한 이는 5명중 1명에 불과했으며 설날이 기다려지느냐는 질문에 절반에 가까운 48.4%가 <그저 그렇다>고 답했다.
또 <설날이 부담스럽고 기다려지지 않는다>는 응답이 32.9%로 <반갑고 기다려진다> 18.7%에 비해 2배 가량 높았다.
이어 명절을 부담스러워하는 첫번째 이유로는 <아직 번듯하지 못한 내 처지 때문에>가 23.0%로 1위를 차지했고 <교통비 및 선물 등 설 경비에 대한 부담>이 21.4%, <친지의 안부·잔소리를 들을 생각에>가 19.5%로 각 각 2, 3위에 올랐다.
한편 귀향 대신 알바를 할 의향을 묻는 질문에 전체응답자 가운데 77.5%가 <귀향 대신 알바를 할 수 있다>고 답했으며 가장 큰 이유로는 <한 푼이 아쉬워서(27.5%)>였다.
성우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