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장·차관 등 정부 고위 관료 출신 인사들의 총장 선임이 잇따르고 있다. 23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주요 부처장·장관 출신 대학 총장은 4년제대에 15명, 전문대에 5명 등 20명이라고 밝혔다.

AA.11309147.1_99_20160223202205.jpg 
(출처 한국경제)

올해는 새로 동명대총장으로 전해양수산부장관 오거돈, 한림대총장으로 전대통령실경제수석비서관 김중수가 취임했다. 특히 한림대총장으로 취임한 김중수는 전 한국은행 총재를 지낸 전력이 있다. 

지난 해에는 초당대에 전교육과학기술부차관 박종구, 아주대에 전국무조정실장 김동연, 포스텍에 전교육과학기술부 장관 김도연이 총장으로 취임했다. 

이들은 정부지원을 받는 이공계정원늘리기 등 대학구조조정을 적극적으로 강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초당대는 특성학과취업률올리기에 힘썼고, 아주대는 <제2의 창학>이라는 사업을 추진하여 총장의 권한을 늘렸다. 이러한 사업은 모두 대학생의 <취업>에 초점이 있다.

정부고위관료출신인사들의 총장취임이 각 대학의 구조조정, 결국 정부의 <대학구조개혁>사업과 깊은 관련이 있다는 뜻이다. 

정부의 <대학구조개혁> 사업으로서 올해 시작된 프라임사업은 본질적으로 대학 길들이기이며 구조조정이라는 비판이 학생 및 일각의 교수들 사이에서 쏟아지는 가운데 대학가의 장·차관 출신 총장영입은 계속될 전망이다. 


최나라니라기자

번호 제목 날짜
755 ˂고교교육정상화기여˃대학60곳 459억지원 file 2016.02.28
754 대학생절반이상, 취업에 도움될거같아 복수전공 file 2016.02.27
753 총장 업무추진비로 국회의원 출판기념회 축하금 사용논란 file 2016.02.26
752 교육부, 특성화 전문대학 지원사업 발표 file 2016.02.24
751 교통대, 구조조정반발교수 4명 직위해제 file 2016.02.24
750 교통대, 구조조정반발교수 4명 직위해제 file 2016.02.24
749 ˂대학구조조정˃앞장서는 장·차관급출신들, 총장에 대거선임 file 2016.02.24
» ˂대학구조조정˃앞장서는 장·차관급출신들, 총장에 대거선임 file 2016.02.24
747 청년단체 ˂입학금 왜 100만원?, 고등교육법 개정해라˃ file 2016.02.23
746 간접고용에서 직접고용으로 ... 대학청소노동자 봄은 오나? file 2016.02.23
745 숭실대, 실학자홍대용-청나라학자간 서찰엮어 책출간 file 2016.02.22
744 경희대 체대, 터무니없는 학생회비 책정으로 논란 file 2016.02.22
743 교육부, 대학OT 현장 안전점검 실시 file 2016.02.21
742 인사담당자 10명중 9명, ˂스펙 넘쳐 불합격줬다˃ file 2016.02.20
741 국내대학, 해외캠퍼스 설립 가능 file 2016.02.20
740 [기획] 대학생 기만하는 교육부정책, 프라임사업과 코어사업 file 2016.02.19
739 [기획] 대학생 기만하는 교육부정책, 프라임사업과 코어사업 file 2016.02.19
738 고려대˂성적장학금폐지˃논란 file 2016.02.19
737 대학생들 64%, 일회용 ˂티슈인턴˃이라 생각해 file 2016.02.19
736 대학매점김밥에 미국칼로스쌀 다량함유...모업체대표 집유2년 file 2016.02.19
735 청주대사태, 총학생회입장변화로 투쟁현수막자진철거 file 2016.02.15
734 대학들, 학생들상대로 기숙사˂장사˃ file 2016.02.11
733 재정지원사업으로 서울대 4827억 수혜 file 2016.02.08
732 부산해운대구, 노인 대학생 연결해주는 ˂홈셰어링 사업˃ 추진 file 2016.02.06
731 대학생들, 설 가장 듣기 싫은 말 <언제 취업할래?> 꼽아 file 2016.02.05
730 경기도, 올해 청년인턴 700명 채용 예정 file 2016.02.04
729 박대통령, 청와대서 <대학구조조정 속도높이기>간담회 진행 file 2016.02.04
728 박대통령, 청와대서 <대학구조조정 속도높이기>간담회 진행 file 2016.02.04
727 교육부가 정한 ˂하위등급대학들˃, 교육부도 수험생도 외면 file 2016.02.01
726 대학정원 16만명 줄이고 기초학문분야축소 file 2016.01.22
725 대학구조조정에 학생들 연대기구출범 file 2016.01.21
724 대학구조조정에 학생들 연대기구출범 file 2016.01.21
723 국정화주도인사들, 대학강단 진출시도 file 2016.01.19
722 대졸자, 66%가 아직도 학자금빚 갚는중 file 2016.01.13
721 ˂프라임사업은 졸속적 구조조정˃ file 2016.01.10
720 ˂프라임사업은 졸속적 구조조정˃ file 2016.01.10
719 서울대입학가능성 ˂능력보다는 경제력에서 큰 차이˃ file 2016.01.06
718 대기업인수사립대, 수익용재산확보 최하수준 file 2016.01.05
717 로스쿨입학생 절반이 ˂SKY˃출신 file 2015.12.29
716 ˂반값등록금은 여전히 미지수˃ ... 2016년 대학등록금인상률 1.7%로 제한 file 2015.12.28
715 연말내 1800억 추가국가장학금 지급 ... 차별․오지급문제 제기돼 file 2015.12.06
714 부정비리 대학 등급강등 298개중 2곳뿐 ... 무의미한 대학구조개혁평가 file 2015.10.05
713 부정비리 대학 등급강등 298개중 2곳뿐 ... 무의미한 대학구조개혁평가 file 2015.10.05
712 대학생들, 학자금외 생활비대출금액 1조원 넘어 file 2015.09.27
711 전국4년제대학 상당수, 도서관좌석비율 20% 못 미쳐 file 2015.09.25
710 최경환부총리 ˂교육개혁 속도 내겠다˃ ... 대학구조조정에 재정지원 중점 둬 file 2015.09.24
709 건국대글로컬캠퍼스 학장, 학생들에게 ˂지잡대놈아˃ 발언 충격 file 2015.09.24
708 5.18희생자 모독한 일베대학생 징역형 선고 받아 file 2015.09.21
707 ˂위안부는 돈벌고 일본은 우리나라 경제기초 닦아˃ ... 고려대교수 친일발언 파문 file 2015.09.20
706 고대∙연대, 공교육강화 위해 수억 정부 지원받고 나몰라라 file 2015.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