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대학재학중 대입을 준비하는 ˂반수생˃은 지난해 기준 6만9290명에 달했다. 전년에 비해 2850명(4.3%) 증가했다. 전국 반수생규모는 2014학년도 6만1991명에 이어 2015년 6만6440명, 2016년 6만9290명으로 3년째 증가추세다.
반수생 증가원인으로 <취업난심화>와 대입에서의 <수시비중확대>가 꼽혔다. 종로학원 임성호대표는 <학생들 사이에서 지방대를 졸업해봤자 취업하기 어려우니 반수를 해서라도 대학을 업그레이드해야한다는 인식이 퍼져있다>고 지적했다.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서울주요대학의 <2015년도 중도탈락 학생현황>에서 본교보다 분교의 중도탈락생비율이 높았다. 중도탈락생은 자퇴생, 미등록자, 미복학자와 성적미달 제적생을 모두 포함한 수치다.
교육부는 자퇴생이나 미등록자의 상당수가 반수등을 통해 대학을 다른곳으로 옮긴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방사립대에 재학중인 최모씨는 <아무래도 출신학교 레벨이 취업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반수를 준비중>이라며 취업난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김지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