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공공의료기관장 연석회의가 열린 가운데 기존 의과대학과 달리 공공보건의료 분야에서 전문적으로 종사할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인력을 양성하는 대학 설립을 추진하는 ˂제1차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2016~2020)>을 확정하고 발표했다.
보건복지부는 대학 설립 후 의료인력들이 졸업하기까지 10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고 수차례 나누어 5개년 사업으로 계획했다. 계획 준비에 오랜 기간이 걸린다는 것을 감안해 이 기간 동안 기존의 의대·치대·간호대 학생들에게 졸업 후 의료가 취약한 곳에서 일정기간 근무하는 것을 조건으로 장학금을 지급하는 <공중보건장학제도>를 보완할 예정이다.
또 2020년까지 현재 12곳의 의료취약지를 줄이기 위해 응급상황시 이송체계확충안을 내놓고 <닥터헬기>를 추가로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분만취약지에도 분만 산부인과의 설치 및 운영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각에서는 <공공보건의료대학을 설립하는 것이 과연 기존의 의대에 대해 어떤 경쟁력이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으며 <대학정원감축을 하는 시기에 대학을 늘려나가고 있다>는 의견도 있다.
황보우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