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교육부의 ˂전국각지 고교요금표 대전˃에 따르면 중국 내 약 2817곳의 4년제 대학교 연간 평균등록금은 3000위안(54만원)에서 1만위안(183만원)까지다.
2000년 발표된 중국 내 대학 등록금징수제도에 관한 법규를 보면 ˂각 지방정부, 중앙부서, 대학에서는 반드시 등록금표준, 기숙사비 표준을 안정하게 책정해야하며 어떠한 명분으로도 국가가 정한 이외의 기타 항목을 자의적으로 상설, 징수할 수 없다. 규정을 위반하고 징수한 불합리한 비용은 모두 학생 본인에게 환원해야 한다>고 나와있다.
매년 초 중국교육부에서는 전국대학 등록금표준을 책정시달한 후에는 각 지역대학에서 어떤 이유나 명목으로 등록금 항목을 자율적으로 추가하는 것을 금지해 오고 있다.
중국 베이징대 학부 연간 등록금은 약 5000위안으로 91만원선이다. 칭화대 역시 비슷하다. 또 학부재학생의 경우 기숙사비용이 연간 750위안, 약 13만원에서 최고 120위안, 약 21만원이다.
반면 국내 대학등록금 부담은 OECD국가 중 최고수준으로 미국에 이어 두번째다.
국내 대학교육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사립대 연간 평균등록금은 각 418만원, 734만원으로 집계됐다. 이공계와 예체능계는 900~1000만원 선을 훌쩍 넘기는 경우도 상당하다.
또 2015년에는 국내 등록금총액은 약 14조원에 달했고 같은 해 학자금 대출 누적액수는 이미 12조원을 넘어섰다.
김지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