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사업, 이른바 ˂대학 인문역량 강화사업˃ 에 서울대, 고려대, 부산외대 등 16개 대학이 선정됐다.
17일 교육부는 3년간 인문대학에 연 600억원을 투입하는 코어사업에 수도권에서 서울대, 고려대, 이화여대, 한양대, 서강대, 성균관대, 가톨릭대 등 7개대학, 지방에서 부산외대, 동아대, 경북대, 부경대, 전남대, 전북대, 계명대, 충북대, 가톨릭관동대 등 9개대학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들 대학에는 참여학과와 교원 수, 학생 수 등 참여규모와 사업계획에 따라 12억~37억원이 차등 지원된다.
당초 교육부는 25개 내외 대학을 선정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평가에서는 사업계획의 완성도와 우수성에 근거해 16개대학만 선정했다. 전체 예산중 75%, 450억원만 대학에 배분한다.
3월중 추가공모를 통해 4~7개대학을 선정해 나머지 예산 150억원을 배분한다.
코어사업에 신청한 국공립대 중에서는 서울대, 경북대, 부경대, 전남대, 전북대, 충북대 6개 대학이 선정됐으며 부산대와 충남대, 강원대, 경상대, 서울시립대, 군산대, 인천대, 한밭대는 탈락했다.
지원금액은 서울대와 고려대가 3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성균관대와 부산외대는 34억원, 이화여대 32억원, 전북대 30억원, 동아대와 전남대 29억원, 경북대 28억원, 부경돼와 충북대 26억원, 가톨릭대 25억원, 한양대 23억원, 계명대 21억원이다. 가톨릭관동대는 12억원을 받았다.
코어사업에는 수도권 17개교, 지방 29개교 등 총 46개교가 사업계획을 제출했다. 평가에서는 인문학지원계획, 인문대학 역량강화계획등을 기준으로 삼았다.
한편 코어사업에 대한 여론으로 <교육부가 지원금사업명목으로 학내구조조정을 자체진행하게끔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박성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