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대가 한국어문학과를 2017학년도 신입생모집 중단대상으로 검토하고 있어 학생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2013년 국어국문학과에서 명칭이 변경된 한국어문학과 학생들은 지난주부터 서원대 행정동앞에서 침묵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19일 총장과 면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어문학과 학생들은 <졸업생도 나오지 않은 4년차학과인데도 취업률을 포함한 학과평가지표로 폐과를 결정한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재평가해 달라>고 주장했다.
학교관계자는 <이전에 국어국문학과와 교육과정이 65%이상 같은만큼 신설학과로 보기어렵고 모집이 중단되더라도 해당재학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원대는 정부의 평가에서 C등급을 받아 앞서 교원양성정원의 30%감축을 놓고 3개학과를 폐과대상으로 검토했다가 구성원들의 반발로 지리교육과만 폐과한 바 있다.
이상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