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조선대에 한달 내로 이사진을 구성하라고 최후통첩을 보냈다.
2일 교육부가 조선대 법인이사회에 임원취임 승인취소 공문을 보내 다음달 1일까지 제3기이사회를 구성하지 않으면 임시이사를 파견하겠다고 통보했다.
새 이사진을 구성하지 않으면 교육부가 파견한 임시이사체제로 운영된다.
앞서 조선대 이사회는 학내구성원이 개방이사추천위원회에서 선출한 개방이사3명, 구재단 측 인사 3명, 교육부와 학교 측 인사 3명 등을 포함해 총 9명으로 구성된다.
지난달 25일로 제2기이사회의 임기가 끝났지만, 교수·직원·총동창회로 구성된 대학자치운영협의회와 법인이사회 간 의견차이로 개방이사 추천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이사회는 1월 초 개방이사추천위원 5명을 선임해 대학자치운영협의회에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대학자치운영협의회는 이사회의 일방적으로 치우친 인사라며 개방이사 추천권 위임을 요구하며 맞서고 있다는 상황이다.
이와 같은 조선대의 내홍은 과거 군부독재시절 대표적 비리사학 박철웅 전 총장 일가가 물러난 후 청산되지 못한 잔재로 인해 반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