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부산대통합기계관세미나실에 모인 국립대입학본부장 8인이 3년전부터 통합대학구축작업을 벌여왔다고 밝혔다.
부산대·경북대·경상대·전남대·전북대·충남대·충북대·제주대·강원대가 지난해 체육제전을 여는 등 연대행사를 진행하고 마침내 25일 부산대에서 <공동대입전형 설명회>를 개최하며 공식적인 행보를 알렸다.
<전국거점국립대 입학본부장협의회>의 회장을 맡은 임달호충북대입학본부장은 <입시전형·전형별선발비율·평가방식 등을 통일한 공동입시나 대학간 자원교류·학점교류는 당장 도입할수 있다.>며 통합대학구축에 대해 <교육부의 결단만 남았다.>고 주장했다.
임회장은 통합대학구축안에 대해서 <수도권대학에 정부지원금이 편중돼 지역거점대학이 동력을 잃고 있다. 정부지원금을 두고 대학끼리 제로섬경쟁을 하는 것은 지역균형발전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대군경상대입학본부장은 <대학서열화를 깨고 대학마다 정체성과 주체성을 인정해주는 게 중요하다.>며 <학력차이는 국가고시를 의무적으로 치르게하면 해결할수 있다. 국가고시를 치룰수 있는 학과교육은 이미 표준화돼 있다.>고 지적했다.
재학생·교수·직원·동문·지역사회의 반발이 예상되는 가운데 약학·의학·수의학부터 부분적으로 통합하는 방안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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