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공동행동(일본군성노예제사죄배상과 한일합의폐기를 위한 대학생공동행동)의 소녀상지킴이농성이 12일로 594일째를 맞이했다.
농성 594일째에는 매주 진행되는 토요투쟁이 진행됬다. 여는 율동으로 <바위처럼> <경의선타고> <처음처럼>을 선보였다. 이날 토요투쟁에서는 경기희망나비대표와 충북희망나비대표등 많은 학생들이 참가해 발언해 눈길을 끌었다.
토요투쟁이 끝난뒤엔 희망나비 김지윤전국대표의 노숙단식농성이 소녀상앞에서 시작됐다.
김대표는 <피해자의 최초 증언이 있었던 이후 26년이 지난 지금도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며 <오히려 매국적인 한일합의가체결되고 대학생들이 이곳에 모여 농성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에 김대표는 <대학생들이 눈비를 맞으며 시작한 농성이 곧 600일이 된다.>며 <더는 피해자들의 진정한 해방을 보지 못하고 눈을감는 일이 없어야하고 매국적한일합의는 즉각폐기되어야 하기에 이자리에서 노숙단식농성을 결의한다.>며 노숙단식농성의 배경을 밝혔다.
김대표의 노숙단식농성에 많은 지킴이들과 시민들이 함께하며 고무격려를 아끼지않았다.
다음은 노숙단식 결의 성명 전문이다.
소녀상 단식농성에 들어가며1991년 8월 14일 김학순할머니의 일본군성노예제피해사실에 대한 최초증언이 있었다. 그 후 올해로 26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일본군성노예제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일본제국주의하에 힘없는 나라의 어린 소녀들은 일본군‘위안부’로 끌려갔다. 광복이라고 하는 1945년 8월 15일이 지났지만 일본군성노예제피해자들은 <부끄러운 일이다, 수치스러운 일이다> 라는 손가락질을 받으며 진정한 해방을 맞이하지 못했다. 그러나 김학순 할머니의 용기 있는 증언 이후 많은 피해자들이 나서 일본대사관 앞에서 매주 수요일 <공식사죄와 법적배상>을 외치기 시작했고 그 수요집회가 1000회가 됐을 때 평화의 소녀상이 일본대사관 앞 이곳에 세워졌다.하지만 피해자들의 이러한 외침에도 불구하고 2015년 12월 28일 매국적인 한일합의가 체결되었고 대학생들은 이곳으로 모여 소녀상을 지키기 시작했다. 희망나비와 소녀상지킴이들이 소녀상을 지키는 정의로운 행동에 함께한 지 벌써 이번 8월 18일로 600일이 된다. 600일동안 두 번의 겨울, 여름을 맞았다. 추운 겨울에는 서리를 맞으며 자고 더운 여름에는 천막 안으로 새는 비를 맞으며 소녀상농성을 이어갔다.그러나 일본군성노예제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고 이 땅에 평화도 오지 않았으며 오히려 전쟁위기 속에 살고 있다. 우리는 지난겨울 촛불항쟁의 승리를 함께했다. 광화문광장에서 촛불을 든 많은 시민들이 소녀상농성장에 모여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촛불이 승리한 지금 박근혜는 퇴진했지만, 아직 많은 것들이 그대로다. 매국적인 한일합의는 아직 유효하고 그래서 소녀상농성도 멈출 수 없다.아직도 전쟁의 야욕을 버리지 못한 일본제국주의는 자위대 부활과 더불어 자위대창설기념행사를 서울 한복판에서 진행하고있다. 전쟁의 야욕을 버리지 못한 또 하나의 나라 미국은 성주 소성리에 사드를 배치하고 전쟁연습을 자행하기에 이르렀다. 이런 행보를 통해 우리는 한일합의가 체결된 배경이 한미일삼각동맹을 위한 발판 중 하나였음을 알 수 있다.우리는 여기서 중요한 질문에 대한 답을 얻는다. 일본군성노예제문제가 왜 아직 해결되지 못했는가! 그것은 전쟁의 야욕을 버리지 못한 일본과 미국, 이 두 나라가 아직도 전쟁을 꿈꾸고 전쟁으로 벌어진 범죄를 부정하기 때문이다. 지난 7월 23일 김군자할머니가 별이 되었고 이제 신고된 일본군성노예제피해자 238명 중 살아계신분은 37명 뿐이다. 벌써 수많은 피해자 할머니들이 진정한 평화, 진정한 광복을 보지 못하고 눈을 감으셨다.더는 피해자할머니들이 진정한 해방을 보지 못하고 눈을 감는 일이 없어야 한다. 탄핵된 박근혜가 맺은 매국적한일합의는 즉각 폐기되어야 한다. 이에 대해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 위한 희망나비의 대표로서 이곳 길이 남을 역사의 장소 소녀상에서 문제해결을 촉구하는 단식농성을 결의한다.일본정부와 한국정부는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에 즉각 앞장서라!일본정부와 한국정부는 매국적 한일합의 즉각 폐기하라!2017년 8월 12일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 위한 희망나비 대표 김지윤
21세기대학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