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종운콜트악기지회장이 29일 서울용산철도회관에서 열린 9회코리아국제포럼<노동·복지·평화>에 참여해 발표를 진행했다.

콜트악기는 87 7·8·9 노동자대투쟁때 설립된 노조로 88, 93년 정권의 탄압을 받았고 13년째 장기투쟁을 벌이고 있다.

방종운지회장은 <콜트콜텍이 한자본이여서 13년동안 콜텍과 같이 싸웠으나 17 613일 투쟁방향이 갈렸다>며 콜트악기가 합의되지 않은채 여전히 투쟁중임을 알렸다.

이어 <콜트악기는 공장가동·원직복직·노조인정을 요구하고 콜텍은 박영호사장사과·원직복직을 요구했다>면서 <콜트악기지회는200만원으로 출발해 2006년도 남코리아부자순위 120위에 들어간 전망성있는 기업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시간노동·저임금·산재발생이 비일비재한 기업체여서 노동자의 권리를 주장하고 싸우는것은 필수라고 생각해 노조를 결성했다> <회사는 콜트악기를 깨기위해 현대중공업노조파괴범 <제임스리>까지 동원했다>고 전했다.

방종운지회장은 <박영호대표는 노조를 없애기위한 전략적차원에서 인도네시아에 콜트를 설립했다>고 말한뒤 <생산기지가 콜트악기로 국한된 것이 아니라 인도네시아에도 만들어지고 2007년 비정규직법이 통과되면서 정리해고가 실시됐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노조의 정리해고반대 투쟁에 회사는 폐업했고 우리는 그 부당함으로 맞서 싸웠다>고 언급한뒤 재판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남코리아에는 이천지방노동위와 중앙노동위가 있다. 재판이 이뤄지기전까지 두단계를 거치고 재판에서는 다섯단계를 거쳐야한다>라며 <중앙노동위에서 승소했지만 복직을 시키지않아 이동호사무장이 분신을 했다>는 안타까운 사실을 말했다.

이어 <2012 223일 대법원에서 승소하자마자 박영호대표는 다시 우리를 해고했고 부동산임대업으로 전환해 돌아갈 현장이 없다고 주장했다>면서 <농성장을 매각시키고 형식상으로 부동산임대업을 하는 기업처럼 연극을 했다>고 회사의 기만적인 행위를 규탄했다.

오랜투쟁 끝에 2017 516일 콜트노동자들은 급여실익판결을 받았으나 콜트악기는 승복하지않고 지금까지 투쟁하고 있다.

방종운지회장은 <오늘까지 4471일째 투쟁하고 있고 나는 대법원에서 370일째 농성중이다>라며 <투쟁으로 돌파하는것이 노동자의 정신>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박근혜정부시절 전양승태대법원장의 사법농단이 밝혀지며 전교조·공무원노조·쌍용자동차·KTX·콜텍의 거래가 있었다는것이 언론에 보도가 됐다>라고 열거한뒤 <이런 이유로 양승태구속을 촉구하는 농성을 벌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리는 돌아갈 공장이 없는것이 아니라 돌아갈 공장을 회사가 없앤것>이라고 강조한 방종운지회장은 <지금도 콜트악기는 남코리아산업통상부에 세계1류상품으로 인정받고있고 특허청에2023년까지 악기제조를 한다고 등록했다>면서 <이게 무슨 부동산 업자가 하는짓인가>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노동부는 우리들이 대법원에서 승소했을때는 아무런 조치도 안하다가 2009 5 16일 아무것도 못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노동부면 콜트악기자본에게 대법원판결대로 원직복직시키라고 말해야 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문제는 남코리아의 국가기관이 자본편에 서서 노동자들을 사지로 몰아내고 있다는것>이라고 강력히 규탄했다.

그러면서 <2012년 첫 승소했을때 콜트악기자본가와의 싸움은 이미 끝난것>이라며 <2017년부로 국가기관과의 싸움으로 될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미래세대에 희망이 없을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학습을 통해 국가가 노동자편이 아니라는것을 알았지만 해고되고 투쟁하면서 뼈저리게 느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국가가 아닌 노동자가 이 문제를 해결할수밖에 없다>라고 말한뒤 <노동자의 자존심과 자존감을 가지고 지금도 힘차게 투쟁해나가고 있다. 처음에 목표했던 공장가동·원직복직이 이뤄지는 그날까지 투쟁하겠다>는 굳은 결의를 밝혔다


제1회 메이데이국제축전(MIF)

1. 메이데이전야제<역사는 거리에서>
사전공연(졸리몸) 4.28 18:00 홍대걷고싶은거리 여행무대 
전야제 4.30 18:00 세종문화회관중앙계단

2. 9회코리아국제포럼 <노동·복지·평화>
4.27~29 12:00~18:00 용산철도회관
27토 <노동·민생·복지>
28일 <노동자의 눈으로 본 평화와 통일>
29월 <세계노총과 장기투쟁노조가 함께하는 국제컨퍼런스>

3. 2019서울노동인권영화제 <인터내셔널>
4.25~28 인디스페이스   
 
4. 건축전시회 <신념> 
5.2~4 광화문 중앙광장

5. 프랑스극단<졸리몸>연극 <14-19> 
4.25~27 저녁7시 소극장<알과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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