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현지영화지 <할리우드 리포터>는 개막작 <더 데드 돈 다이>에 대해 <폭력적이고 고어스러운 면이 농후한데다 영 좋지못한 결말임에도 불구하고 관객으로 하여금 긍정과 즐거움을 느끼게 했다.>고 리뷰했다.
<더 데드 돈 다이>는 전세계적인 재난상황에서 미국의 작고 평화로운 마을주민들이 생존을 위해 현실에 맞서는 상황을 그렸다. 영화는 <좀비>장르의 고전적 특성에 기대어 내내 이상하리만치 차분하고 느리게 연출됐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특히 틸다 스윈튼의 캐릭터에 주목하며 <캐릭터의 마지막이 얼마나, 어떻게 이상하고 예상을 빗나가는 지간에 그의 캐릭터는 생동감있으며 생각보다 더 이상하다>고 평가했다.
틸다 스윈튼은 미국외출신의 여성으로서 마을주민들과 동떨어졌으나 정보를 수집하는데 관심이 많은, 생존능력을 겸비한 캐릭터다. 영국BBC에서는 <더 데드 돈 다이>의 캐릭터들이 세계지도자들을 풍자했다고 평한 바 있다.
현지영화지 <스크린>에서는 <더 데드 돈 다이>에 대해 <세계를 가치없는 공간으로 여기는 이 무섭고도 우스운 영화는 희망이나 구원의 여지를 주지 않는다>면서도 <이 우울한 초상은 미래에 <좀비>재난이 일어났을 때를 본딴것이나 다름없다>고 리뷰했다.
깐느국제영화제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