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한 사립대 경리팀장이 공금을 횡령후 잠적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대학에 따르면 28일 경리팀장 백모(52)씨가 학교법인카드를 개인용도로 사용하는 등 공금 5억7000만원을 빼돌린 사실을 적발, 대전지검에 백씨를 업무상 횡령혐의로 고소했다.
백씨는 지난 2010년2월부터 해당 대학 경리팀장으로 근무, 학교법인카드관련업무를 담당해왔다.
23일 카드사가 학교측에 보낸 4월 법인카드사용내역서와 대학 각부서에 제출한 법인카드지출자료를 대조한 결과 큰 차이가 나는 것을 다른 직원이 발견하면서 백씨의 횡령사실이 드러났다.
백씨는 사실이 발각된 날부터 출근하지 않고 잠적했으며 학교측으로부터 해임된 상태다.
대학측은 자체적으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 정확한 횡령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박민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