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대학교육연구소에 따르면 주요대학들의 기부금이 해마다 줄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를 비롯한 서울시내 주요 10개 대학이 모금한 기부금 총액은 2007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수치는 2009년 2310억4500만원이었던 기부금에 비해 13.1% 감소한 것이다.
주요 10개 대학 가운데 기부금이 증가한 곳은 성균관대와 한양대, 중앙대 등 단 3곳에 불과했으며, 대부분의 대학들은 모두 기부금이 큰 폭으로 줄었다.
대학별로는 한국외대가 2009년 89억1500만원에서 2011년 44억여원으로 5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감소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이화여대가 82억9000만원에서 44억2600만원으로 46.6% 줄었으며, 서강대도 128억1700만원에서 75억5600만원으로 41%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대와 고려, 연세대 역시 10%이상 기부금이 감소했다 서울대는 2009년 511억3300만원에서 2011년 444억7400만원으로 13%감소했고, 고려대도 같은 기간 497억8400여만원에서 394억7900여만원으로 20.7%줄었다. 연세대 역시 420억6000만원에서 341억1700만원으로 18.9%감소했다.
유하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