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요대학들이 이번 봄학기부터 대면수업방침을 정하고 일부 대학들은 축제, 행사도 재개하는 등 코로나19이후 대학생들의 <캠퍼스생활>이 확대되고 있다.
서울대본부관계자는 <아직은 대면수업방침을 철회할 계획은 없다>며 <대신 한 강의에서 20%이상이 확진되면 교수와 학생이 자체적으로 협의해서 비대면으로 전환하게끔 유도하고 있다. 대면수업기조를 유지하되 교육부나 방역당국의 지침을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대학 총학생회들은 이번 학기부터 대면행사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대2022단과대학생회장연석회의관계자는 <오랜기간 비대면수업을 받아왔고 방역수칙도 크게 바뀐 것은 없어 학생들도 아직 학교생활을 낯설어하는 것 같다>며 <그래도 이번 학기부터 코로나19이전처럼 축제, 체육대회 같은 것들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명 <코로나학번>으로 불리는 20학번의 한 학생은 <그동안 학교를 많이 안오다 보니 대학생활이란게 사실 뭔지 잘 몰랐다>면서 <대면수업을 빡빡하게 들으니까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함께 수업도 듣고 과제도 하니까 훨씬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 대학원생은 <대학원수업도 60%이상은 대면으로 전환해서 하고 있다>며 <확진자가 확실히 많아지긴 했지만, 이미 한번 걸렸던 사람들은 항체도 생겼고 대체로 증상이 심하진 않다고 하니 확산세가 더 커진다고 해서 다시 비대면으로 돌아갈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