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등록금정책이 시행된지 5년이 됐지만 사립대 28곳의 등록금은 오히려 오른 것으로 드러났다.

대학교육연구소가 공개한 <2010-2014년 사립대등록금인상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0년에 비해 지난해 등록금이 50만원이상 오른 사립대학은 두곳으로 한국산업기술대와 신한대가 각각 120만원, 93만원 등록금이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20만원이상~50만원미만에서 오른 대학은 세종대(32만원), 성균관대(22만원), 중앙대(20만원) 등 8곳이었으며 10만원이상~20만원미만은 인하대(17만원), 포항공대(16만원), 숭실대(15만원) 등 10곳으로 조사됐다.

반면 전국 최초로 반값등록금을 시행한 서울시립대는 등록금을 247만원 인하했고 백석대(103만원), 숙명여대·성결대(78만원), 꽃동네대(73만원) 순으로 등록금이 내렸다.

한편 지난해기준 학생1인당 한해평균등록금은 한국산업기술대가 901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연세대가 858만원, 이화여대 843만원, 한양대 837만원, 성균관대 833만원, 중앙대 801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성우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