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약학대학교수가 공개적으로 <후쿠시마 오염수를 가져오면 방류농도로 희석해 마시겠다>고 나서 논란이다. 

3일 박일영충북대약대교수는 포항공대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홈페이지 공개게시판에 후쿠시마원전오염수논란과 관련 <과학으로 판단할 사안을 주관적 느낌으로 왜곡하지 말라>며 글을 올렸다. 

박교수는 <이 정도의 선량으로는 물고기나 사람에 해가 되지 않는다>며 <전체 후쿠시마오염수 전체에 포함된 삼중수소량인 780 TBq을 상정하더라도 북태평양바닷물에 희석돼 우리나라 근해로 돌아올 때의 농도의 물이라면 평생 마셔도 문제가 없다>, <사람은 이미 그보다 높은 방사선량이 포함된 음식물을 매일 먹고 마시며 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오염수를 직접 마셔도 된다거나 730,000 Bq(베크렐)/L의 처리수를 바로 마시겠다는 말은 아니>라며 <일본정부와 도쿄전력은 처리된 오염수에 삼중수소 이외에 다른 방사성동위원소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또는 있어도 허용기준치 미만으로 존재한다는 제반 시험성적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국내학자가 후쿠시마 오염수를 마시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방사능오염수방류계획철회를 요구하며 열린 시민단체 등의 기자회견에서는 정부와 박 교수의 글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신동혁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상임대표는 <생태계를 통해서 농축된 것을 먹는 것과 희석된 물을 마시는 것은 다른 것이기 때문에 이것은 과학자임을 내세워 일반 국민들을 기만하는 행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photo_2023-06-08 20.35.54.jpeg
번호 제목 날짜
1909 동덕여대학생들 건의묵살 ... 끝내 등굣길 참변 file 2023.06.10
» 충북대 약대교수 <처리후 희석한 후쿠시마 오염수 마시겠다> 주장 file 2023.06.08
1907 윤석열정부 글로컬대학사업으로 대학-학생 충돌심화 file 2023.05.26
1906 대학생들, 재정난문제해결요구 기자회견 file 2023.05.07
1905 4년제대학 1인당 평균등록금 680만원 ... 17곳 올해 인상 file 2023.05.05
1904 한국외대교수시국선언, <시일야방성대곡> 언급 file 2023.05.03
1903 성균관대교수들, 윤석열굴욕외교 규탄 시국선언 발표 file 2023.04.25
1902 아주대교수들, 윤석열 굴종외교 규탄 ... 시국성명발표 file 2023.04.25
1901 대학생 90% 물가인상 체감 file 2023.04.22
1900 학폭기록 대학입시때 반드시 반영 file 2023.04.17
1899 대학가 월세 100만원 등장 ... 평균 60만원대 file 2023.04.17
1898 천원의아침밥 참여대학 5개에 불과 ... 근본적 해결 필요 file 2023.04.10
1897 대전지역대학 교수갑질 심각 file 2023.04.10
1896 학폭가해기록 대입반영 ... 취업까지 보관검토 file 2023.04.07
1895 경희대교수 126명 〈강제동원해법 철회〉 시국선언 file 2023.04.05
1894 신입생유치 위해 학과통폐합 file 2023.04.04
1893 제주대학생들 <4.3왜곡 중단하라> file 2023.04.04
1892 대학등록금인상에 시동 ... 학생들 불안감 증폭 file 2023.03.30
1891 〈두끼는 과식〉 대학생생활고 심각 file 2023.03.27
1890 대구경북지역에서도 <윤석열 퇴진> 대자보 확산 file 2023.03.24
1889 고려대교수들, 강제동원배상안 반헌법적 ... 철회 요구 file 2023.03.24
1888 <캠퍼스캥거루족> 늘어 file 2023.03.21
1887 윤석열정부 교육정책 규탄, 교대생 시국선언 file 2023.03.21
1886 서울대민교협, 굴욕적 강제동원해법철회 성명발표 file 2023.03.17
1885 경북대에 〈윤석열타도〉 대자보 붙어 file 2023.03.16
1884 <특급친일매국노 윤석열을 끝장내자!> ... 반일행동, 학내곳곳에 대자보 file 2023.03.12
1883 서울대교내언론, <멋지다 순신아> 만평 풍자 file 2023.03.08
1882 <윤석열을 탄핵하라> ... 정순신사태비판 서울대내 대자보 붙어 file 2023.03.08
1881 작년 사교육비 26조 ... <역대 최대> 2023.03.08
1880 학령인구 급감 ... 지방대 생존위기 file 2023.02.06
1879 졸업예정 취업자임금이 더 높아 file 2023.02.06
1878 사립대 등록금인상 시작되나 ... 정부 동결정책 무용 file 2023.02.06
1877 2025년부터 지자체가 대학지원예산 2조원 집행 file 2023.02.01
1876 고등교육법·사립학교법 전면개정 예고 ... 본격적 규제완화 file 2023.02.01
1875 폐교·폐과·학과통폐합 지방대의 서러움 ... 지역격차해소가 우선 file 2023.01.02
1874 충남대-한밭대 본격통합논의 ... 학생들 반발 여전 file 2023.01.02
1873 대학입학금폐지 ... 정부는 등록금인상안 검토 file 2023.01.02
1872 전북대수의과 전과전학허용논란 file 2023.01.02
1871 교수재량으로 엄혹한 학점비율 ... 대학성적평가방식 개선요구 커져 file 2022.12.24
1870 윤석열정부, 고등교육판 <유연화>시행으로 학생부담 가중 file 2022.12.23
1869 교수노조 <대학규제완화, 고양이한테 생선맡기는격> file 2022.12.22
1868 교수채용으로 뇌물 2억 요구한 국립대교수 징역 5년형 2022.12.22
1867 교육부, 대학총장협의체에서 대학평가 추진 file 2022.12.22
1866 강원도내 청년들의 학자금대출체납액 역대최고 2022.12.16
1865 성결대교수 사기혐의, 징계 미루는 학사 file 2022.12.08
1864 사립대, 친인척교직원 약 60% file 2022.12.08
1863 교육부 구조조정으로 <고등교육정책실> 폐지 file 2022.12.07
1862 윤석열정부, 지방대학시대 외쳤지만 정책은 반대로 file 2022.12.07
1861 대학가에서 꼽은 대학 40년 뉴스 1위 <박종철고문치사사건> file 2022.12.04
1860 폭행 및 금품상납강요 조선대교수 직위해제해야 file 2022.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