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대통령모교 서울대를 포함해 전국 대학가에서 윤대통령의 비상계엄선포를 규탄하는 시국선언과 성명이 터져나오고 있다.

5일 대학가에 따르면 비상계엄선포이후 이날까지 전국적으로 20여개의 대학이 반헌법적이고 비상식적인 계엄령을 비판하고 윤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문을 내놨다.

대학생들이 이런 단체행동에 나선 것은 2016년 박근혜탄핵이후 8년 만이다.

서울대총학생회는 이날 관악캠퍼스에서 5년 만에 전체학생총회를 소집했다. 총회에 이어 집회 등 단체행동에 나섰다.

숙명여대는 같은날 <학생2151인의 이름으로 윤석열의 퇴진을 요구합니다> 성명을 냈다.

건국대는 단 하루라도 빨리 끌어내려야 한다고 규탄했다.

카이스트학부총학생회는 주권자인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력을 남용해 나라를 뒤흔드는 국가지도자의 결정을 강력하게 규탄한다, 카이스트학부총학생회는 학우들의 자유로운 의견표현과 학문적 탐구의 권리를 위하여, 국민의 자유를 억압하는 어떤 시도에도 거세게 저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이스트전·현직교수326명도 이날 오후 시국성명서를 내고 대통령의 위헌적인 행동으로 오랜 세월 쌓아 올린 국가의 자긍심이 나락으로 떨어졌다고 힐난했다. 이어 올해 2월 <입틀막>사건에 침묵했음을 반성한다고 역설했다.

고려대·연세대·서강대 등 주요 대학 10곳의 총학생회장들은 6일 서울 신촌 스타광장에서 대통령퇴진촉구합동기자회견을 연다.

앞서 연세대와 서강대, 고려대 총학생회는 4일 잇따라 비상계엄규탄성명을 발표했다.

연세대총학생회는 이번 비상계엄은 반헌법적인 폭거로 절대 용납할수 없는 조치,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수호할 막중한 책무를 지고 있는 대통령이 대화와 토론, 서로에 대한 존중으로 국정을 운영하기는커녕 국민을 보호해야 할 군을 동원하여 불안감을 조성했다고 비판했다.

비상계엄이 국회에 의해 저지되고, 약3시간의 비상계엄정국에서 유혈사태가 벌어지지 않은 것을 두고는 일부 권력자가 잘못된 판단을 하더라도 성숙한 시민들의 힘으로 이를 저지하고 민주주의가치를 수호할수 있음을 확인한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서강대총학생회는 대통령은 권력의 독선과 오만을 멈추고 비상계엄선포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반드시 지라, 몰상식한 행태에 깊은 분노와 우려를 표한다고 역설했다.

고려대총학생회는 내용도 절차도 위헌적인 계엄령으로써 입헌주의를 위협한 반국가세력은 누구인가, 우리는 민주주의의 시대를 살고 있는가, 민주주의를 억압하는 모든 시도를 단호히 거부한다고 성토했다.

서울대총학생회는 불의에 항거하는 4·19민주이념을 무참히 짓밟은 윤석열의 행위를 규탄한다고 전했다. 5일에는 관악캠퍼스에서 5년 만에 전체학생총회도 소집했다.

한편 경희대캠퍼스내게시판에는 대통령을 비판하는 대자보가 붙었으며, 동국대학생들은 윤석열대통령퇴진촉구동국대학생108인시국선언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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