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압박속에 대학별의대생복귀시한이 다가오고 있는 반면 의대생들은 뚜렷한 복귀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당장 21일 고려대·연세대·경북대를 시작으로 24일 건양대, 27일 서울대·이화여대·부산대, 28일 경희대·인하대·전남대·조선대·충남대·강원대·가톨릭대, 30일 을지대, 31일 아주대·충북대·한양대·단국대·차의과대·가톨릭관대·건국대 순이다.
각 대학측은 이번에도 의대생들이 돌아오지 않으면 유급·제적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대부분의 대학이 전체학사일정의 1/4가량 되는 시점까지 복학신청이나 등록을 하지 않을 경우 유급·제적하도록 학칙으로 정하고 있어서다.
앞서 19일 전국40개의대의 총장들이 모인 의총협(의과대학선진화를위한총장협의회)이 영상간담회를 열어 현재 제출된 의대생들의 휴학계를 21일까지 반려하고 유급이나 제적 등의 사유가 발생할 경우 학칙대로 엄격히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21일부터 반려조치가 차례로 이행되게 된다.
정부는 집단휴학불가방침과 엄격한 학칙적용을 내세우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18일 각 의대에 <형식적으로는 개인사유에 의한 휴학신청이나 실질적으로는 집단적인 대규모휴학신청에 대해서는 승인하지 않도록 조치해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아울러 이번달 말까지 의대생들이 전원 돌아올 경우 2026학년도 의대모집인원을 증원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겠다는 약속을 하기도 했지만, 만약 그렇지 않다면 증원된 정원인 5058명내에서 대학이 알아서 정하게 하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