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연호진보광장대표는 4월 28일 서울용산철도회관에서 열린 9회코리아국제포럼 둘째날 <노동자의 눈으로 본 평화와 통일>를 주제로 발표했다.
하연호대표는 오늘 포럼주제는 노동자와 통일인데 <자신은 농사꾼>이라며 <농민과 통일>을 주제로 생각해봤다면서 발표를 시작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민중이 주체가 되는 통일이 되어야 하지 않겠느냐>며 <순절하신 강희남목사님이 민중주체 이야기를 하셨는데 그러지않고서는 결국 나중에 물거품이 될것>이라며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현재 남코리아에서 밀농사는 거의 없어졌다. 목화는 전무하고 밀은 자급률이 3프로도 되지 못한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은 남쪽농업을 완전히 퇴폐화시켰다.>면서 미국의 강요에 의한 수입으로 현재 남측농민들은 노예생활, 천민생활을 하고있고 결과적으로 남측 식량자급률이 22프로 밖에 되지 않는 현실을 밝혔다.
이어 <1978년부터 농민운동을 시작했고 농민운동을 한지 42년이 되었다. 활동하면서 주된 구호는 ‘수입개방 강요하는 미국놈들 몰아내자’였다. 농민들내부에서는 미국때문에 우리 농업이 망가졌다는 것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2005년 노무현정권은 쌀값을 유지해왔던 수매제를 폐지해서 농민들에게는 제값에 사주고 사먹는 소비자들에게 싸게 방출하는 이중곡가제폐지를 요구했다.>며 당시 농민들이 다 죽는다고 외쳤음에도 농민들을 더 못살게 한 장본인은 노무현정권이었다.
계속해서 <코리아반도남쪽을 보면 기후조건으로 쌀이나 채소 과일등이 비교적 잘되어있고 이북은 상대적으로 산간지역이 많아서 잡곡이 잘된다. 사람이 균형적으로 먹을수 있는 체계가 자연스럽게 이뤄져있다.>면서 결국 남측민중들이 진공적으로, 주체적으로 이 사안을 해결해나가지않으면 답이 없다는 사실로 받아들였다.
<농민들도 국제연대를 하고있는데 현재는 주로 제3세계나라들과 하고있다. 반제투쟁도 하고있지만 향후 좀더 크게 연대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핵심적인건 우리민족끼리 통일을 해야하는데 걸림돌이 되는 미군철수다. 군산미군기지앞에서 매주 미군기지철거투쟁을 해왔다.>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민중민주당의 미대사관앞투쟁도 아주 의미있다>면서 <우리모두 자신들이 할수 있는 영역에서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정치투쟁과 통일투쟁으로 지도자들이 리더들이 안내를 하고 이끌어가야하는데 거기에 편승하고있다. 결국에는 통일이 되어도 시스템이 바꾸지않는한 우리들은 똑같이 억압을 당한다는것을 주지하고있다. 이번 국제포럼을 계기로 우리가 더 각성해서 현장으로 내려가 철저하게 투쟁했으면 좋겠다.>며 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