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취업포털 <커리어>에서 실시한 <취업준비로 인해 무엇을 잃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설문조사에서 취업준비생들이 취업준비로 <외로움>을 얻고 <인간관계>를 잃었다고 생각하는 것이 드러났다.
복수응답이 가능한 해당 설문조사에서 <인간관계>를 잃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18.13%였고, <자존심>이나 <돈>을 잃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각각 16.88%, 16.25%였다. 이 밖에 <열정>(12.51%), <일상>(11.25%), <연애/결혼>(10.63%), <자유>(8.75%)를 잃었다는 응답도 있었다.
또한 응답자들은 58.0%의 높은 비율로 <<취업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다른 가치있는 것들에 소홀했다.>고 응답했다. 다른 이유로는 <취업 외에는 아무것도 신경쓰지 못해서>가 20.0%, <그것 때문에 취업이 안 되는 것 같아서>가 10.0%의 비율을 차지했다.
취업 준비를 하면서 <<외로움>을 얻었다>는 응답자는 35.41%로 가장 많았다. <대인관계/인맥>, <자격증/스펙>, <절약정신> 등과 같은 긍정적인 답변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취업 후 얻고 싶은 것으로는 <돈>을 19.77%의 응답자가 선택했다. 다음으로는 <인간관계>가 16.28%, <열정>이 13.37%, 연애/결혼이 12.79%, 자존심이 11.62%, 일상이 9.89%, 가족이 5.23%로 뒤를 이었다.
최수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