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정권 퇴진을 위한 이화여대시국회의는 14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최순실게이트˃에 연루된 최경희 전 총장의 구속을 촉구했다.
노동자연대 이화여대모임 한가은씨는 ˂비선실세의딸 정유라에게 굽신대며 교수들에게 정유라의 부정입학을 지시하고 학점관리를 해줬다는 사실은 학생들에게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왔다>며 <정유라 부정입학사건의 몸통 최경희 전 총장이 아니라면 현재 구속된 이화여대 교수들은 환청을듣고 정유라를 도운것인가>라며 지적했다.
해방이화49대총학생회 이해지사회연대국장은 <최 전 총장이 구속되지 않은 이유는 법원이 권력자들 눈치만 보고 비리 책임자를 처벌하지 않기때문>이라며 <촛불시민은 범죄자들이 처벌될 때까지 이를 지켜보고 행동할것>이라고 목소리 높혔다.
한편 최경희 전 총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렸다. 최경희 전 총장에 대한 구속여부는 이르면 이날밤이나 15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지난달 25일 한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된이후 보강수사를 거쳐 지난 11일 최경희 전 총장에 대해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특검이 한차례 기각된 구속영장을 재청구한건 최경희 전 총장이 처음이다.
최경희 전 총장은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등을 상대로 정유라에 갖은 특혜를 줄것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