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3일 반일행동(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은 일본대사관앞 소녀상에서 제주민중항쟁관련 논평을 발표했다.
아래는 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 보도(논평) 43 전문이다.
[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 보도(논평) 43]
제주민중항쟁정신 따라 반아베반일투쟁을 끝까지 벌여나갈 것이다
1. 제주민중항쟁이 일어난지 올해로 72년이 된다. 제주도민의 빛나는 저항과 투쟁의 역사는 반민중적인 봉건관료배와 침략적인 외세에 맞서 싸우며 시작했다. 조선시대 제주도민들은 말·전복·귤 등 특산품을 갖가지 명목으로 착취하는 관리들에 저항했다. 일제강점기에는 1919년 3.1항쟁보다 1년앞서 700여명의 도민이 봉기를 일으켰고 1932년에는 제주잠녀항쟁을 전개하며 일본제국주의에 맞서 싸웠다. 민중의 불굴의 투쟁으로 1945년 8월15일 광복은 찾아왔지만 일제가 쫓겨난 자리에 미군정이 들어섰고 민중에 대한 억압·착취와 학살만행은 일제때와 똑같았다. 미군정과 이승만친일·친미주구세력에 의한 단독정부수립과 민족분단이라는 민족사적 비극앞에서 제주도민들의 미군철거·친미정권반대투쟁은 필연이었다. 1948년 4월3일 민족자주와 민중민주를 위해 일떠선 제주도민을 무참히 학살한 세력은 바로 미군정과 이승만친미매국노들이었다.
2. 외세에 반대해 가열찬 투쟁을 벌인 제주민중들의 저항정신이 무색하게 오늘날 한국정부는 지금도 일본과 미국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이며 어리석세도 우리의 운명을 외세에 맡기고있다. 2018년 10월 우리대법원의 강제징용피해자에 대한 배상판결이후 일본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며 적반하장식 경제보복을 자행했고 이에 우리민중은 분노의 반일투쟁으로 응답했다. 그러나 한국정부는 어떠했는가. 지소미아종료 6시간을 앞두고 결국 민중들을 배신하며 <지소미아조건부연장>이라는 굴욕적인 결정을 내리지 않았던가. <일본은 아무것도 양보하지 않았다. 미국이 상당히 강해서 한국이 포기했다.>는 아베의 말을 통해 우리는 여전히 참된 해방을 맞이하지 못하고 외세에 예속돼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여전히 역사청산이 되지 않는 이유, 우리가 반외세투쟁을 계속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3. 현재 일본정부는 전쟁범죄에 대한 사죄배상은커녕 군국주의부활을 획책하며 한반도와 동북아에 전쟁의 먹구름을 불러오고있다. 지난 20일에는 일본의 해상<자위대>가 이지스함인 <마야>를 인수하며 긴장은 더욱 고조됐다. <마야>는 해상<자위대>가 인수한 7번째 이지스함으로서 최대규모이며 미·일양국이 공동개발한 개량형요격미사일 <SM3블록2A>를 탑재할 수 있다. 이로써 미·일제국주의의 군사적 결탁과 일본의 <군사대국화>가 얼마나 심각한지 또다시 확인됐다. 외세의존으로는 그 무엇도 해결할 수 없다. 군국주의부활을 망상하는 아베정부에 맞선 반아베반일투쟁만이 전쟁범죄에 대한 사죄·배상을 이뤄낼 수 있고 민족자주와 평화통일의 새세상을 앞당길 수 있다. 우리는 제주민중항쟁정신 따라 자주와 평화의 새세상을 앞당기는 정의의 반아베반일투쟁에 끝까지 헌신할 것이다.
2020년 4월3일 일본대사관앞 평화의소녀상
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희망나비 진보학생연대 실업유니온 민중민주당(환수복지당)학생위원회)
소녀상특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