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복귀시한이 일주일가량 남은 가운데 정부와 대학은 <의대생들중 이미 절반이 복귀했다>고 하는 반면 의대생들은 <압박용거짓말>이라고 주장하며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김홍순교육부의대지원관(국장)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정확한 숫자는 아니지만 퍼센티지로 확인했다. 기사에 나온 수치가 제가 21일 개인적으로 확인한 수치와 크게 다르지 않다. (대학교에서) 거짓말을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다만 <학생복귀율이 50%가 맞냐>라는 질문에 <관련된 내용은 확인해드릴수 없다>라고 답하며 의대생들의 등록 및 복학신청현황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반면 의대협(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관계자는 같은날 <내부적으로 연세대는 80~85%, 고려대는 85%, 경북대는 85~90%, 차의학전문대학원은 96~97%의 학생이 등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실제복귀율은 최대 15% 수준>이라며 절반이 복귀했다는것이 <단일대오를 깨뜨리기 위한 압박용거짓말이다>라고 반박했다.
한편 고려대에서는 의대생학년별온라인대화단체방에서 등록금미납실명인증을 요구하는 등의 반발이 일어났는데, 교육부는 이에 대해 서울경찰청에 수사의뢰를 하고 <개인의 학습권은 헌법에 보장된 개인의 자유권리>라며 복귀를 방해하는 모든 학습권침해행위에 대해 강력대응할 것이라고 맞섰다.
의대생들이 학교에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수업불참등으로 의대생복귀가 곧바로 의대교육정상화로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 교육부는 제적문제와 마찬가지로 각 대학의 학칙대로 처리하게끔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