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경찰청 앞에서 반일행동은 〈반일운동탄압규탄! 친일극우견찰청산!60시간비상행동〉선포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기자회견 이후 세명의 반일행동회원들이 〈60시간비상행동〉 노숙투쟁에 돌입했다. 


첫번째 발언자로 오승철반일행동회원이 나섰다.


오승철회원은 지난 9월9일 친일극우무리들이 소녀상지킴이들의 연좌일인시위 자리에 위협적인 정치테러물품을 난입시켰고 그 불법 폭력행위가 자행되는 순간, 그를 저지하려는 지킴이들에게 견찰은 극우무리와 한몸이 돼 폭력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비상식적인 상황에 분노한 반일행동대표가 친일매국노들을 향해 매국노라고 규탄한것을 모욕죄로 들먹이며 고소를 당했다며 지금까지 친일극우무리들이 입버릇처럼 내뱉는 빨갱이라는 표현이나 이들의 상스러운 욕설에 시달린것은 우리〉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친일극우무리들이 지킴이들을 향해 자행한 살해위협·살해협박·성적조롱 등 도를 넘는 폭언폭행사건에 대해서는 시간을 끌거나 사건축소하기 바빴던 경찰들이 친일극우무리가지킴이를 모욕죄로 고소하니 좋다고 맞장구 치며 어떻게든 지킴이들의 활동을 위축시키고 탄압하려는데 가장 앞장에 서고 있다〉고 분노했다. 


끝으로 〈친일매국노를 매국노라고 부르지 못하는 나라라면 이땅이 해방된 나라라고 이야기할수 있겠는가〉라며 〈청년들의 정의롭고 애족적인 투쟁에 탄압의 예봉을 드래내보이는 경찰에 맞서 견결히 투쟁할것이며 민심이 엄중히 심판할것〉이라고 목소리높였다. 


다음으로 채은샘60시간비상행동실천단원의 발언이 이어졌다.

채은샘단원은 속담 지록위마의 일화에 대해 소개하며 〈진나라 말기 사슴을 말로 만든것과 같이 투쟁하는 민중들을 〈빨갱이〉로, 때려잡아야 할 대상으로 만들고 있는것이 바로 경찰집단〉이라며 발언을 시작했다.

이어 단원은 〈역대 경찰청장의 이력을 보면 권력과 유착해 부정부패는 물론이고 친일과 친미에 앞장서 활동하고 있는것을 알수 있다〉며 〈무엇보다 불의에 눈을 감고 자신의 일생을 위해서 활동하며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저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경찰집단은 개혁을 앞에서는 운운하면서도 민중민주세력을 특히나 일본대사관앞에서의 소녀상지킴이활동과 미대사관 앞의 정당활동·집회·일인시위 등 평화적인 행동을 심각하게 탄압하고 있다〉며 〈이러한 현실이 우리로 이곳에 또다시 서게 만들었고 우리를 60시간 비상행동에 결의하게 만들었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여기 모인 우리는 청산되지 못한 지난날의 현실과 일제시대 가장 고통받은 민중들의 넋을 심장에 박으며 한반도에 평화와 통일을 위해 투쟁하는 사람들〉이라며 〈오늘부터 시작하는 60시간노숙농성투쟁으로 대견찰투쟁을 전개하며 민중민주의 새시대를 열어나갈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성명낭독이 이어졌다.


이날 기자회견은 〈민중의노래〉를 제창하며 끝이 났다.


아래는 현장영상과 성명서 전문이다. 


https://youtu.be/QLVEAGgAV_g


[60시간비상행동기자회견문]


반일운동 탄압하는 친일친극우<견찰>을 깨끗이 청산하고 참민주주의를 실현하자!


친일친극우<견찰>이 반일운동탄압에 광분하고있다. <견찰>은 지난 소녀상연좌농성을 <불법집회>라고 낙인찍고 소녀상지킴이들에게 소환장을 발부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정당하고 합법적인 온라인문화제·기림일추모전야제에 참가한 시민들에게까지 소환장을 남발했다는 것이다. <견찰>의 소환장남발은 친일극우무리들이 자신들을 <매국노>라 규탄한 지킴이에게 모욕죄·재물손괴죄로 고소한 것과 비슷한 시기에 자행됨으로써 친일극우무리와 <견찰>의 심각한 결탁관계를 노골적으로 보여주고있다.


친일극우무리들이 소녀상을 중심으로 자행해온 불법·망동에 대해 <견찰>은 과연 무엇을 했는가. 친일극우무리들은 소녀상주변에 감히 욱일기를 내걸고 소녀상지킴이들에게 성폭력·욕설·망언을 해대며 모욕했다. 소녀상지킴이들은 후안무치한 친일극우무리들의 온갖 불법·만행을 저지하고 그들이 해대는 모욕적인 언행을 투쟁으로 맞받아치며 지금까지 투쟁을 전개하고있다. 그럼에도 <견찰>은 철저히 친일극우무리들을 비호·방조하며 소녀상지킴이의 정의로운 활동을 가로막기 위해 불법·폭력을 행사하지 않았는가. 급기야 소환장남발망동을 벌이는 <견찰>을 보며 우리는 친일극우무리와 한패로 돌아치는 <견찰>에 격분하지 않을 수 없다.


<견찰>의 친일친극우성은 역사적으로 형성된 근본체질이다. <견찰>은 일본침략세력에 부역하며 항일운동세력·애국민중을 탄압하더니 1945년 미군정이 들어서자 친일<견찰>에서 친미<견찰>로 탈바꿈해 애국민주세력을 학살하는데 앞장섰다. 대표적인 친일<견찰>이자 일제강점기 <고문왕>이라 불리던 노덕술이 미군정하에서도 <견찰>노릇을 하면서 항일투사 김원봉을 고문한 사실은 너무나 유명하다. <견찰>은 2009년 서울<견찰>청홍보관에 일제강점기 <견찰>제복사진을 전시하며 자신들의 뿌리가 친일<견찰>에 있음을 입증하기도 했다. <견찰>의 친일친극우성은 친일파에 뿌리를 둔 민족반역무리와 결탁해 오늘날 반일운동을 야비하게 탄압하는 것으로도 여실히 드러난다.


우리는 오늘 친일친극우<견찰>을 청산하기 위한 60시간비상행동을 선포한다. 반일투쟁을 전개하는 소녀상지킴이와 정의로운 민중들에게 <견찰>이 소환장을 남발하는 망동은 비단 <견찰>의 문제가 아니라 문재인정권의 친극우성을 보여준다. 우리는 물론 문재인정권을 지지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정권을 크게 비판해오지도 않았다. 허나 문정권이 선임한 <견찰>청장 김창룡이 친미<견찰>, 정보<견찰>출신이며 김창룡의 지시하에 <견찰>이 반일운동을 극심히 탄압하는 것을 보며 결국 문정권도 박근혜반역권력과 본질상 다르지 않다는 확신을 갖게 된다. 문정권이 진정 <견찰>악폐청산의 의지가 있다면 친일친극우<견찰>우두머리 김창룡을 우선 해임하고 <견찰>악폐를 깨끗이 청산해야 한다. <견찰>악폐청산은 현시기 가장 절박한 민주주의과제다. 우리는 친일극우무리·<견찰>악폐를 쓸어버리고 민중민주주의의 새세상을 앞당길 것이다.


2020년 10월19일 <견찰>청앞


60시간비상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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