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총학생회가 학교본부의 일방적인 수업운영방식변경에 분노하며 노숙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16일 기준 10일차를 맞이한 총학생회노숙농성은 지난달 29일 학교본부가 10월13일부터 제한적대면수업방식을 진행하겠다는 결정에 반발해 시작됐다.
총학에 따르면 수업운영방식변경에 대한 관련논의를 진행하거나 의견수렴이 진행된 바 없으며 심지어 결정사항도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알게됐다.
이에 총학은 < 학생들의 학업과 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그 논의 및 결정 과정에서 총학생회를 배제한 것은 명백히 학생을 무시하고 기만하는 처사>라며 5일 규탄성명문 부착과 함께 총장실 앞 무기한대기를 시작했다.
현재 총학은 <대학본부의 비합리적 행정>에 맞서 투쟁을 계속해서 이어갈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며 <학교의 주인인 학생들을 위한 정책수립>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