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일행동은 9월 일본대사관앞소녀상에서 〈매국적한일합의 즉각폐기!〉 〈일본정부 전쟁범죄사죄배상!〉 〈일본정부 군국주의부활책동규탄!〉 〈민족반역무리청산!〉 등을 촉구하는 소녀상농성을 힘차게 전개했다. 농성은 9월30일기준 총2102일째, 연좌시위는 465일째 진행됐다.

함께 반일행동소속단체들인 민중민주당학생위원회의 〈매국적인 지소미아 완전파기!〉, 21세기청소년유니온의 〈모든 전쟁범죄 공식사죄 법적배상!〉, 진보학생연대의 〈일본정부 군국주의부활책동 강력규탄!〉, 희망나비의 〈일본군성노예제문제 완전해결!〉의 구호로 일인시위도 전개됐다.

농성기간 극우들의 소녀상정치테러와 역사왜곡이 끊임없이 자행됐다. 더욱 분노스러운 것은 경찰들이 이를 보고도 방관한 것이다. 심지어 경찰은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 위해 수요시위에 참여한 시민들을 향해 감염병예방법 미이행을 운운했다. 
 
그러나 반일행동의 투쟁은 더욱 굳건하게 진행됐다.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 위한 회원들의 의지와 더불어 수많은 시민들의 발길 또한 끊이지 않았다. 

9월17일 소녀상에서는 일본정부의 평화헌법개정야욕을 반대하는 사람들의 일인시위가 이어졌으며, 시드니소녀상연대(시소연)에서 반일행동 회원들을 찾아오기도 했다.  

중·고등학생들의 방문도 계속됐다. 반일행동회원들은 학생들에게 소녀상과 농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렸다. 

소녀상을 찾아온 한 가족은 반일행동회원을 향해 소녀상을 지켜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반일행동회원은 시민들의 말이 큰 힘이 된다며 환하게 웃었다. 

소녀상에 방문한 캐나다교민은 <지난 수요시위때 참여를 했었다>며 <역사를 거스르려는 사람들이 많은데 24시간동안 소녀상을 지킨다고 들었다. 집에 가서 마음이 쓰여 다시 소녀상을 찾아왔다. 고맙다.>는 말을 남겼다. 

한편 9월24일 일본군성노예제피해자 할머니가 별세했다. 반일행동은 <이제 13명의 할머니만 생존해 계신다>며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 위해 더욱 힘차게 투쟁할 것>이라고 굳은 결의를 밝혔다. 

반일행동은 9월의 소녀상농성을 돌아보며 <소녀상을 지키는 것은 역사를 지키는 일이라면, 시민들을 만나 일본군성노예제문제를 알리는 것은 더많은 사람들과 역사를 지켜나가기 위한 시작>이라고 전했다.

222차 토요투쟁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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