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검찰은 <서울대N번방>사건으로 기소된 박씨에게 징역10년을 구형했다. 성폭력처벌법위반 등 혐의로 함께 기소된 딥페이크영상제작자 강씨에게는 징역6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박씨는 4년간 2000개 이상 허위영상물을 반포하는 등 기간과 횟수에 비춰보면 상습성이 인정된다>며 <평소 아는 사이였던 지인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러 피해자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박씨가 재판과정에서 괴로워 하는 모습을 보이자 <박씨는 올해 4월까지 범행을 반복하며 중단하거나 되돌릴 기회가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며 <괴로운 표정을 짓는 것인지 자신의 미래에 대한 걱정인지 진정한 반성인지 봐달라>고 지적했다.
서울대졸업생인 박씨와 서울대로스쿨졸업생인 강씨는 2021년부터 최근까지 서울대동문 12명을 포함해 여성 총61명을 대상으로 딥페이크영상물을 제작·유포했다.
박씨가 운영한 텔래그램 채널과 단체채팅방은 약200개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