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이사회회의에서 총장간선제도입가능성을 논의하자 한국외대교수협의회에서 총장직선제훼손시도라며 규탄하고 나섰다.
지난6월25일 한국외국어대학교이사회회의에선 총장선출규정에 관해 논의했다.
김종철동원육영회의장은 <상당수의 대학들이 총장후보추천위원회 선정절차를 거쳐 3~5명내외의 후보를 이사회에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며 <우리학교법인은 공식적인 총장선출규정이 없으므로 어떠한 선출방식이든 공식적인 규정을 마련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직선제의 장점도 있지만 현재 직선제를 채택하는 학교가 몇군데 없다>며 <총장선출방법 중 특정방식을 배제할 필요성은 없다>며 간선제도입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에 한국외대교수협의회는 총장직선제훼손시도차단과 이사장중임제한규정복원을 목표로 비대위를 꾸렸다.
아울러 한국외대서울캠퍼스총학생회장·글로벌캠퍼스총학생회장과 회동해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공동으로 대응할 것을 밝혔다.
비대위에는 김용련교수(사범대), 유달승교수(이란학과), 박기봉교수 등 서울·글로벌캠퍼스 교수들이 참여했다.
한편 이와 함께 진행된 전공이수학점축소안과 기초과정설치안에 대해 과반수찬성으로 입장문에 채택됐다.